[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팀 분열로 뒤숭숭한 분위기의 한국 여자 팀추월 대표 팀이 8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한국 여자 팀추월 대표 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에서 폴란드에 졌다. 

한국의 기록은 3분7초30. 예선에서 기록한 3분3초76보다 더 느려졌다.

한국은 지난 19일 예선에서7위에 머물러 7·8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 경기에서 후미 주자 노선영이 앞으로 나올 때 김보름과 박지우가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불화설이 돌았다. 감독과 노선영의 갈등은 진실 공방으로 확산됐다. 불화설에 감기 몸살이 겹친 노선영의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했지만 한국은 후보 선수 박승희를 기용하는 대신 예선과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그러나 한국은 속도를 내지 않았다. 의욕이 떨어져서 인지 처음부터 폴란드에 크게 밀렸다. 1바퀴를 돌았을 때 1초 차이가 났다. 폴란드가 거의 반 바퀴를 따라왔다. 레이스 중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거리가 더 벌어졌다. 역전을 꾀할 새도 없이 경기가 끝났다. 폴란드와 차이는 4.19초 차이.

한국은 세 대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0년 노선영 이주영 박도영이 한 조를 이뤄 8위.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김보름 노선영 양신영이 팀으로 출전해 3분11초54로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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