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이 태극기를 들고 빙판을 질주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노르웨이를 만났지만 아쉽게 졌다.

한국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후회 없는 질주였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0.72초 차로 제쳤다.

결승에서 '복병' 노르웨이를 상대로 한국은 시종일관 치열하게 경쟁했다. 중반 레이스에서는 노르웨이를 제쳤지만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노르웨이에 밀렸다.

경기를 마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은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다음은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과 취재진들이 나눈 일문일답.

Q 이승훈 3개 대회 연속 메달 메달 4개 소감은?

이승훈 - 대단히 영광스럽다. 대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Q 정재원 선수는 이제 16살인데 아린 나이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어떻게 이겨냈나? 그리고 형들이 어떻게 도와줬는지 궁금하다.

정재원 - 부담 갖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점이 힘이 됐고 관중분들의 환호에 힘을 얻었다.

Q 금메달을 획득한 노르웨이에 배울 점은?

이승훈 - 한국 팀은 팀워크가 세게에서 제일 맞는다. 그러나 부족한 것은 개인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이다. 

Q 최근에 여자 팀추월 팀 논란이 있다. 팀추월은 팀 플레이가 중요한데 남자 선수들은 경기 들어가기 전에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이승훈 - 그런 일이 있고 난 뒤 남자 팀은 '경기만 생각하자, 하던대로 하자' 그런 얘기하면서 우리 생각만 했다. 팀 워크를 더 다지고 그런 것은 없었다.

Q 정재원 선수는 노르웨이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어떤 점을 느꼈나.

정재원 - 노르웨이 선수 가운데 친한 분이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올림픽 치르면서도 세계 최강이고, 보고 배울 점이 많다.

Q 팀추월 경기가 매스스타트에 영향을 줄 것 같은지 궁금하다. 

이승훈 - 마지막 후반부 밀려서 2등을 했는데 그래도 값진 메달이다. 매스스타트에 큰 지장이 있을 거 같지는 않다. 이번 은메달로 자신감 얻고 이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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