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1000m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 팀 심석희·최민정·김아랑이 모두 준결승에 올랐다.

심석희·최민정·김아랑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1조 김아랑은 1분30초137로 2위, 3조 최민정과 4조 심석희는 각각 1분30초940, 1분29초159를 기록해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심석희의 기록은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다.

심석희는 이 종목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다. 1000m 세계 랭킹 1위로 2012년 캘거리 대회에서 1분26초661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선 박승희에게 밀려 1000m 동메달에 머물렀다. 대회 전 구타 파문 및 500m, 1500m 예선 탈락의 아픔을 씻을 수 있는 기회다.

최민정은 세계 랭킹 2위. 1500m와 3000m 계주에 이어 3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올림픽 3관광은 2006년 토리노에서 진선유 이후 처음이다.

김아랑은 계주에 이어 올림픽 첫 개인전 메달을 바라본다. 세계 랭킹은 11위.

앞서 예선에서 강자들이 여럿 떨어져 한국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황유탱(중국),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등이 2위 안에 들고도 실격으로 탈락했다.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한국은 중국의 저유양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섬석희가 2분19초239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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