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1000m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 팀 원투펀치 심석희와 최민정이 모두 결승에 올랐다.

심석희는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을 1위로 통과했다.

심석희와 같은 2조에서 경기한 최민정은 3위로 결승선을 넘었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췌친위에게 밀렸다는 판정으로 어드밴스를 받아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결승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심석희는 이 종목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다. 1000m 세계 랭킹 1위로 2012년 캘거리 대회에서 1분26초661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선 박승희에게 밀려 1000m 동메달에 머물렀다. 대회 전 구타 파문 및 500m, 1500m 예선 탈락의 아픔을 씻을 수 있는 기회다.

최민정은 세계 랭킹 2위. 1500m와 3000m 계주에 이어 3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올림픽 3관광은 2006년 토리노에서 진선유 이후 처음이다.

▲ 김아랑 ⓒ연합뉴스

1조에서 달린 김아랑은 3위로 들어와 B파이널로 가게 됐다. 킴부탱과 몸싸움에서 밀렸다.

앞서 예선에서 강자들이 여럿 떨어져 한국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다. 황유탱(중국),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등이 2위 안에 들고도 실격으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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