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대헌(왼쪽)과 임효준이 24년 만의 남자 쇼트트랙 5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강릉, 정형근 기자] 임효준과 황대헌이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환상의 팀워크를 보이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임효준, 황대헌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에서 같은 조에서 격돌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각각 2, 3위로 500m를 시작했다. 임효준은 2바퀴를 남기고 런쯔웨이(중국)를 추월했다. 런쯔웨이는 심리적으로 흔들렸고 황대헌이 그 틈을 파고들었다. 황대헌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2위를 넘어 1위 자리를 넘봤다. 

임효준은 순간적으로 황대헌이 치고 올라오는 장면을 봤다. 그러자 황대헌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런쯔웨이의 추격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994년 릴리함메르올림픽 채지훈 이후 24년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24년 만에 쇼트트랙 남자 500m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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