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나 자기토바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새 역사를 쓴 알리나 자기토바(16)가 프리스케이팅에서 156.65점을 받았다.

자기토바는 2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인 158.08점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지난 2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자기토바는 기술점수(TES) 45.30점 예술점수(PCS) 37.62점을 받아 82.92점으로 연기를 마쳤다. 자기토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합계 점수는 239.57점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자기토바는 같은날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세운 세계 최고 기록 81.61점을 바로 뛰어넘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을 세운 자기토바는 합계 점수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었으나 239.57점을 받으며 메드베데바가 2017년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세계 기록 241.31점을 넘지는 못했다.

22번째로 빙판 위에 선 자기토바는 곡명 '돈키호테'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자기토바는 첫 번째 점프에서 후속 점프를 뛰지 않았다. 그러나 위기를 잘 극복한 뒤 무리 없이 연기를 이어갔다. 감점 없이 연기를 펼쳐간 자기토바는 연거푸 점프가 쏟아져 나오는 구간을 실수 없이 통과하며 연기를 마쳤고 오른팔을 번쩍 드는 세리머니를 남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