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왕웨이중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가 새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투입한 넥센과 연습 경기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로건 베렛이 3이닝, 왕웨이중이 2이닝을 책임지며 1실점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NC 다이노스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마운드에 원투 펀치를 모두 올린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선발로 나선 베렛은 3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 외에 실점이 없다. 왕웨이중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베렛은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이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다. 경기 후 베렛은 "애리조나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가서 기쁘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에서 더욱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팀 타자들이 아닌 넥센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KBO리그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 기간 스트라이크존을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던졌는데 남은 기간 동안 변화구도 생각하면서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왼손 강속구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왕웨이중은 포심 패스트볼이 150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도 최고 구속 137km를 나타냈고, 체인지업 역시 133km로 속도 면에서 비슷했다. 그는 "첫 등판이었고 열심히 던지려고 했다. 직구 위주로 승부하면서 포수 미트만 봤다. 캠프 기간 준비 잘 해서 정규 시즌에 좋으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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