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홍지수 기자] 한국 빙속 기대주 정재웅(동북고)이 1,000m 레이스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팀추월 대표팀으로 나선 동생 정재원과 함께하는 올림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재웅은 23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결승에 출전해 1분 9초43을 기록했다.

정재웅은 9조 인코스에서 출발했다. 아웃코스에 선 폴란드의 세바스티안 클로신스키와 겨뤘다. 첫 200m를 16초63으로 통과한 정재웅은 아웃코스로 옮긴 후 400m 구간을 41초93으로 지나쳤다. 이후 삐끗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인코스로 다시 넘어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재웅은 시즌 베스트인 1분 8초41보다는 늦었으나 9조까지 18명이 달린 가운데 2번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스를 마친 뒤 정재웅은 "타기 전에 후회없는 레이스를 하자고 했다. 마지막에 실수가 있어서 아쉽다. 그러나 실수를 고려하면 기록이 잘 나온 듯 하다. 만족한다. 동생 정재원(팀추월 대표팀)과 함께 하는 올림픽, 서로 도움되고 있고, 격없이 지내고 있다. 룸메이트인데 편하고 꿈만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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