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대한축구협회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이끌 23세 이하 대표 팀 감독으로 김학범 전 광주FC 감독을 선택했습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2006년 성남에서 좋은 성적으로 K리그 우승, 2013년에는 어려운 스쿼드로 성남FC에서서 FA컵 우승해서 장단기 대회 우승한 경력이 위원들에게 어필됐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지도 경력 가진 것도 장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보 감독 본인과 주변인 인터뷰까지 꼼꼼하게 진행해 역대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했다고 자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결과가 공정하다고 금메달을 따는 건 아니지만 협회가 팬들과 축구인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 같은 프로세스를 구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1960년생으로 올해 만 58세인 김학범 감독은 1993년 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애틀랜타올림필 코치, 성남일화 코치와 감독, 중국 허난전예 감독, 강원FC, 성남FC 감독을 맡았고 지난 2017시즌에는 후반기에 광주FC 감독을 맡았 최근까지 현장에서 일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어 연령별 대표팀에 대한 정보 파악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중한 자리에 저를 선택해주셔서 영광이다. 내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데 나한텐 충분한 시간이다. 그 시간 동안 선수들 역량 결집시켜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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