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곤지암' 포스터.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곤지암'이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

영화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런칭 영상을 시작으로 영화 스틸까지 공개하는 콘텐츠 마다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던 '곤지암'은 메인 예고펴 공개 24시간만에 1천만 뷰를 돌파했다. 이번 1천만 조회수는 최근 침체기에 빠진 국내 공포 장르에서 신인 배우들만을 기용해 파격적인 방식을 선보인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극도의 긴장을 선사하는 병원 내부의 섬세한 디테일에 대해서도 연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세월의 흔적과 함께 정체불명의 낙서들로 뒤덮인 복도, 내려앉은 천장과 불에 그을린 문, 바닥에 나뒹구는 낡은 의료 기구 등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점철된 건물 내부의 모습이 드러나며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한다.

이는 그동안 공포 장르에서 탁월한 미장센과 독보적인 연출력을 입증받은 정범식 감독이 인터넷상의 자료 수집과 스케치업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에 위치한 폐교를 실제 장소와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완벽하게 구현해낸 덕분이다. 여기에 언제, 어디에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공포감에 사로잡힌 호러 타임즈 멤버들의 신들린 듯한 리얼한 표정마저도 한 몫 했다,

체험 공포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 시킬 '곤지암'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