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를 사랑하는 후안 마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후안 마타(29)는 최근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에 합류한 "알렉시스 산체스(29)와 포지션 경쟁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가 경쟁 상대가 합류한 사실에도 기뻐한 이유가는 무엇일까.

마타는 지난 2014년 맨유에 입단한 이후 177경기를 뛰며 39골 32도움을 올렸다. 특히 구단에 희생하는 정신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며 많은 호평을 받는 선수.

하지만 맨유는 이번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산체스를 영입했다. 포메이션이 겹치는 마타로선 불만을 품을 수 있다. 마타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비롯해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시알과도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마타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일(현지 시간) "마타가 산체스의 영입을 반겼다"면서 "그는 기꺼이 선수가 팀에 적응하는 데 조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 사실도 덧붙였다. 

마타는 "(포메이션 별) 경쟁이 쎄다. 맨유 같은 팀에선 더욱 그렇다. 산체스는 좋은 선수다. 우리와 함께 뛰면 팀 전력에 도움이 된다"며 포지션 경쟁 상대지만 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환영한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마타는 과거 자신의 경험도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맨유에 도착한 이후 오른쪽 윙어로 뛰어왔다. 그러나 이후 팀을 위해 다양한 포메이션에서 잘 뛰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이것을 즐겼다"며 맨유 생활이 어렵지만,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마타는 지난해 리그 19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득점 이후 두 손을 모은 '나마스테' 세리머니를 했다. 이유는 자신이 후원하는 자선단체에 속한 '어린이들 때문.' 마타는 MUTV와 인터뷰에서 자선행사에서 마타를 만난 어린이들이 자신에게 '나마스테' 세리머니를 할 수 있냐고 요청해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마타는 평소 꾸준한 자선 활동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도 다양한 자선행사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는 등, 축구계에서 선행을 많이 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