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전에 2연속 득점을 올린 이민아(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 대표 팀이 포르투갈에서 진행 중인 2018년 알가르브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강호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차전에 러시아를 꺾은 것에 이어 FIFA랭킹 10위이 올라 있는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했다.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이 합류하자 이민아와 나란히 두 명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정설빈이 최전방에 서는 4-1-4-1 포메이션으로 두 경기 연속 경기했다. 경기 초반 지소연의 2선 플레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하던 한국은 전반 20분 선제 골을 내줬으나 전반 33분 이민아가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이민아는 3-1 역전승을 거둔 러시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스웨덴전은 팀 플레이로 넣었다. 정설빈의 패스, 이금민의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이민아는 러시아전보다 조직력이 더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은 러시아와 경기에서 이민아 외에 원톱 정설빈과 신예 한채린 등 공격 선수들이 결정력을 발휘한 바 있다. 스웨덴전까지 무패를 이어가며 사기가 올랐다. 주장 조소현도 허리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2017년 동아시안컵 당시보다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오는 6일 0시 포르투갈 라고스 경기장에서 FIFA 랭킹 5위인 강호 러시아와 3차전 경기를 한다. 이 대회는 4월 예정된 2018년 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요르단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에서 5위 이내 성적을 거둬야 2019년 여자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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