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토트넘홋스퍼가 2020년 여름까지 계약된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국 신문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5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주급 6만 파운드, 한화로 9천만원 가량의 조건이라고 전했습니다.

토트넘은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하고자 합니다.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골폭풍을 몰아쳤고, 특히 에릭 라멜라가 부상으로 이탈한 올 시즌 해리 케인 다음으로 치명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토트넘의 중심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아직 계약이 2년 더 남았지만 토트넘은 외부의 러브콜에서 손흥민을 지킬 생각입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다니엘 리비 토트넘 회장이 아스널이 알렉시스 산체스와 재계약에 실패해 지난 1월 맨유로 빼앗긴 일이 손흥민에게 나와선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8년 여름 전에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 2019년 여름에 계약이 1년 만 남는 손흥민이 협상 주도권을 쥐게 됩니다. 손흥민 재계약에는 변수가 하나 남아있습니다. 군 문제입니다.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 손흥민


기성용, 이적설 돌았던 웨스트햄 '정조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한국 대표 팀의 주장 기성용이 3월 A매치를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컨디션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완지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 한국 시간으로 3일 밤 12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러브콜을 보냈던 웨스트햄유나이티드과 2017-18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오는 여름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기성용은 요즘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죠. AC밀란이 노린다는 유럽 유력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는 와중입니다.

기성용 선수도, 카를루스 카르발랄 스완지시티 감독도 "올 시즌에는 스완지시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전력을 쏟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완지에 입단한 것이 벌써 6년 전. 기성용 선수는 스완지의 레전드이고,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고 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1-4로 지면서 다시 강등권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18위. 웨스트햄은 13위에 올라 있지만 잔류 안정권은 아닙니다.

스완지시티가 승점 27점, 웨스트햄이 30점으로 겨우 3점 차. 골 득실 차에서 웨스트햄이 -15, 스완지가 -20으로 차이가 있지만, 스완지는 이번에 이기면 승점 동률을 만들면서 강등권을 벗어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웨스트햄은 최근 6차례 공식 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 25일 리버풀에 1-4로 완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스완지를 이긴 브라이턴에 1-3으로 지기도 했죠.

스완지는 주중에 치른 셰필드웬즈데이와 FA컵 16강 재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사기를 회복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이 경기에 전반 45분 만 소화해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웨스트햄과 경기에도 공식전 5연속 선발 출전이 유력합니다. 

스완지는 최근 웨스트햄에 3연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스완지가 웨스트햄보다 좋은 팀이라는 자부심을 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홈 경기에서 결과로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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