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의 자신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시나브로 차이가 줄었다. 이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FC바르셀로나를 승점 5점 차까지 추격했다. 필리피 루이스는 바르사 추격을 노린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사는 5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벌어지는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 격돌한다. 바르사가 선두를 달리고 아틀레티코는 2위.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승점 8점으로 벌어지느냐, 혹은 승점 2점으로 좁혀지느냐.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승점 5점 차를 유지한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마르카'는 3일(한국 시간) 필리피 루이스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루이스는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금처럼 해나간다면, 위대한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만 "끝까지 보이진 않을 것"이라면서 신중하게 시즌 끝까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7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정말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는 역시 리오넬 메시다. 루이스는 "메시는 차이를 만드는 선수"라면서 "양측면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고 골 근처에서 움직인. 그는 어떻게 앞뒤로 움직이면서 경기를 하는지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를 멈추는 일은 매우 어렵고, 그는 특출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루이스는 "캄프누는 경기하기 가장 어려운 곳"이라며 "경기장은 크고 매우 긴 경기가 된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캄프누에서 이기고 싶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룰 선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자신감도 표현했다.

아틀레티코의 힘은 조직력 그리고 정신력이다. 그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할 때라도, 희생과 강한 정신력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최근 아틀레티코의 상승세에 대해 설명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하면서 아틀레티코에 생긴 강점이다. 아틀레티코는 26경기에서 11골만 줬다. 헌신적으로 수비하고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결과다. 단단하게 경기를 운영한 덕분에 바르사를 승점 5점 차로 쫓을 수 있었다. 

아틀레티코는 2013-14시즌 바르사와 레알마드리드가 주도하는 프리메라리가 판도를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로도 계속 우승 다툼을 벌이는 '저력의 팀'이 됐다. 네 시즌 만에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역전 우승을 하려면 바르사전 승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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