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vs 허더즈필드타운

토트넘이 초반부터 홈에서 허더즈필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손흥민이 폭풍 돌파 이후 오른쪽으로 내줬다. 오리에의 크로스가 날카로웠다. 5분엔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역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7분 진행 방향을 잘 살려 돌파하고 크로스를 올렸다. 케인이 찼는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9분엔 에릭센의 프리킥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대를 맞았다. 

전반 내내 몸이 가벼웠던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구석으로 찼다. 수비가 뒤늦게 달려왔지만 막을 수 없었다. 허더즈는 실점 이후 콰너를 대신해 인스를 투입했지만 반등은 없었다. 오히려 전반 막판에 프리처드가 다치면서 빌링이 투입됐다. 

전반과 달리 후반엔 허더즈필드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인스가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을 했다. 손흥민의 허더즈의 기세를 눌렀다. 후반 9분 케인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절묘한 헤더로 돌렸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체력 안배 차원에서 라멜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점유율 80%대를 유지하면서 평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멀티 골로 완벽한 몸상태를 과시했다. 전반 27분 선제골을, 후반 9분 추가 골을 터뜨려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라멜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이 허더즈필드를 꺾고 승점 3점을 보태 3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앞서 리그 28라운드까지 16승 7무 5패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었다. 승점 3점을 더하면서 승점 58점 고지에 올랐고,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승점 57)을 누르고 3위로 도약했다. 리그 무패 기록을 11경기(8승 3무), 모든 대회 17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 갔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 상승세를 이를 여건을 마련했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2018년 3월 4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 런던(영국)

토트넘 2-0(1-0) 허저드필드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