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넣은 기성용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스완지 vs 웨스트햄.

1. 기성용 선제골, 리그 2호골
2. 도움까지 기록한 기성용, 그리고 치열한 신경전
3. 완승 마침표 찍은 스완지

◆ 기성용 선제골, 리그 2호골

완승의 시작을 기성용이 열었다. 평소와 같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8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완벽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가른 슈팅이었다. 기성용의 골을 시작으로 스완지의 완승이 시작됐다.

◆ 도움까지 기록한 기성용, 그리고 치열한 신경전

기성용의 활약을 계속됐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판 데르 호른에게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판 데르 호른은 머리를 갖다대 헤더 골을 터뜨렸다.

치열한 신경전은 덤이었다. 웨스트햄은 13위, 스완지는 18위로 순위 차이는 컸지만 승점은 단 3점 차이였다. 웨스트햄은 질 경우 강등권 근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고 스완지는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보니 선수들의 신경이 예민했다. 웨스트햄은 마크 노블, 스완지는 조르당 아유를 필두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 경기가 중간 중간 중단되는 사태까지 있었다.

◆ 완승 마침표 찍은 스완지

후반에도 스완지의 기세는 계속됐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클루카스가 올린 공을 앙드레 아유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킹이 재빠르게 뛰어들어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에는 조르당 아유가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스완지는 후반 종반 안토니오에게 실점했지만 점수 차이를 지키면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스완지와 웨스트햄
◆ 경기 정보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2018년 3월 4일 자정(한국 시간), 리버티 스타디움, 스완지(영국)

스완지 4-1(2-0) 웨스트햄
득점자: 8' 기성용, 32' 판 데르 호른, 48' 킹, 63' J. 아유(PK) / 79'안토니오

스완지(3-5-2): 파비안스키; 모슨, 페르난데스, 판 데르 호른; 올손, 클루카스, 기성용, 킹(캐럴 82'), 노튼; J. 아유, A. 아유(다이어 78')

웨스트햄(3-4-3): 아드리안; 크레스웰, 리드(브라이엄 27'), 라이스; 에브라(안토니오 46'), 노블, 쿠야테, 사발레타; 란시니, 치차리토, 아르나우토비치

[영상] 스완지 vs 웨스트햄 3분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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