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 기성용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는 '코리안 데이'였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은 각각 4일(한국 시간)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허더즈필드와 웨스트햄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만점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코리안 데이'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팀이 넣은 두 골을 모두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특유의 장점인 돌파와 슈팅 정확도가 빛났다. 전반 27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후 골망을 흔들며 완벽한 골을 만들었다. 후반 9분에는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머리로 골을 터뜨리며, 발과 머리 모두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8분 골문 구석을 꿰뚫는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판 데 호른의 골을 도우며 도움까지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난 경기 운영은 여전했다. 기성용은 공수를 조율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2-0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나선 후반에는 수비 라인 바로 밑까지 내려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참여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어느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다.

손흥민과 기성용이 동반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는 '코리안 데이'로 장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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