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활약 중인 호날두(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vs 헤타페.

1. 베일-호날두 골! 앞서가는 레알
2. 호날두 또 멀티 골...어느덧 리그 16호 골 
3. 3위 유지 레알, PSG전 대비

◆ 베일-호날두 골! 앞서가는 레알

레알이 홈에서 헤타페를 눌렀다. 헤타페가 내려선 탓에 레알의 힘이 좀처럼 붙질 않았다. 헤타페는 내려서서 역습에 치중했다. 전반 18분 로드리게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접어 들어와 슛을 떄렸다. 결국 몰아붙인 레알이 성과를 만들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베일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레알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39분 벤제마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컷백을 했다. 달려던 베일의 헛발에 이어 카르바할이 강하게 찼다. 먼 거리였지만 골문은 아주 살짝 빗나갔다. 결국 레알이 추가 골을 기록했다. 전반 45분 문전에서 벤제마에게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타이밍을 재면서 수비를 제치고 낮게 깔아 찼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위치로 들어갔다. 

◆ 호날두 또 멀티 골...어느덧 리그 16호 골 

후반 시작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공격수 레미가 후반 1분 만에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수적 우위의 레알이 무리하지 않고, 점유율을 높였다. 레알이 방심한 사이 만회 골을 내줬다. 후반 28분 역습을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포르티요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경기가 요동쳤다. 후반 22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득점했다. 하지만 부심이 푸싱 반칙을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23분엔 카르바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호날두가 방향만 돌렸다. 이번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 잇달아 득점 기회를 놓친 호날두가 결국 득점했다. 후반 32분 마르셀루의 크로슬르 헤더로 돌렸다. 골키퍼가 뒤늦게 펀칭하러 떴으나 호날두의 타점과 타이밍이 절묘했다. 호날두는 득점 직후 벤치로 물러나 휴식을 취했다. 호날두는 지난 25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했다. 어느덧 리그 16호 골에 도달했다(26라운드 에스파뇰전에는 결장).

◆ 3위 유지 레알, PSG전 대비

홈에서 헤타페를 가볍게 누른 레알은 승점 54점이 돼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1)를 7점 차로 쫓았다. 지난 경기 충격패를 BBC가 모두 출격해 지웠다. 레알은 주중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홈에서 3-1로 이겼고, 2차전은 원정이지만 PSG의 에이스 네이마르가 없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레알이 기분 좋은 원정을 떠난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2018년 3월 4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3-1(2-0) 헤타페
득점자:  23'베일(도움:이스코), 45'호날두(도움:벤제마), 77'호날두(도움:마르셀루) / 65'포르티요(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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