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 전원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스리톱 'BBC'가 전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파리 생제르맹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확실하게 분위기를 전환했다. 

레알은 4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헤타페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이 득점, 카림 벤제마가 도움을 기록했다. 

헤타페는 수비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후방에 내려서서 압도적으로 볼을 소유한 레알을 잘 통제했다. 그 틈을 벌린 게 베일이다. 베일은 전반 23분 코너킥 이후 문전에서 구석으로 찼다. 골키퍼가 손을 쓰지 못했다.

전반 45분에는 호날두가 빛났다. 호날두는 벤제마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 세 명을 앞에 두고 왼발로 구석을 노렸다. 낮게 빨려간 볼이 골망을 출렁였다. 

호날두는 후반 득점이 푸싱 반칙으로 취소되고, 결정적인 슈팅이 헤타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결국 후반 32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 

BBC 전원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에 더해 마르셀루와 호날두의 호흡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다. 호날두는 득점 직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돼 체력안배에 나섰다. 

레알은 주중 PSG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3-1로 이겨 여유가 있다. 여기에 BBC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발끝을 예열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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