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티스 블레이즈는 마크 헌트의 타격에 밀렸으나 레슬링으로 헌트를 눌러 놓고 판정승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커티스 블레이즈(27, 미국)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지난 2월 UFC 221에서 마크 헌트의 강펀치를 버티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3-0 판정승을 거둔 블레이즈가 상위 랭커와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ESPN은 4일(이하 한국 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UFC가 블레이즈와 알리스타 오브레임(37, 네덜란드)의 헤비급 경기를 확정 중이다. 오는 6월 UFC 225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레이즈는 9승 1패 1무효 전적의 떠오르는 젊은 강자다. 랭킹 5위까지 올랐다. 2016년 4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TKO로 졌지만, 이후 5경기에서 무패 행진(4승 1무효)을 이어 오고 있다.

▲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프란시스 은가누와 경기에서 당한 충격적인 KO패를 딛고 일어나야 한다.

오브레임은 랭킹 2위 베테랑으로, 1999년부터 60전 43승 16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지난해 12월 은가누의 어퍼컷에 실신 KO패 한 뒤 재기를 노린다.

이 경기는 블레이즈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 오브레임까지 꺾으면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노릴 수 있다.

UFC 225는 오는 6월 10일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다. 시카고는 블레이즈의 고향이다.

UFC 225의 메인이벤트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클라우디아 가델라와 카를라 에스파르자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 조셉 베나비데즈와 서지오 페티스의 플라이급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WWE 프로 레슬러 CM 펑크의 두 번째 옥타곤 경기도 가능성이 높다. CM 펑크는 블레이즈와 마찬가지로 시카고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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