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전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우리카드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습니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웃으며 상대 전적 1승 5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카드의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만큼 주축 선수들 모두를 쉬게 하면서 백업 선수로만 스타팅 멤버를 구성했는데요. 우리카드는 삼성화재가 타이스를 뺀 상황에서도 파다르를 정상 기용하면서 베스트 멤버로 맞섰습니다. 

파다르는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을 뽑으면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 곽혜미 기자
삼성화재는 주축 선수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도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세터 김형진과 레프트 김정호, 센터 정준혁까지 젊은 선수들이 패기로 똘똘 뭉쳐 경기를 풀어 갔는데요. 2세트를 25-21로 따면서 마지막 홈경기를 찾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파다르가 버티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점을 챙기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삼성화재 선수들은 뒷심이 떨어지면서 역전 드라마를 쓰진 못했습니다. 

삼성화재가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2위의 주인공은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2위 삼성화재와 3위 대한항공은 나란히 22승 13패 승점 61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세트 득실에서 삼성화재가 앞서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에야 남자부 최종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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