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홈개막전에서 첫승을 노리는 FC서울와, 제철가 형제가 이른 시점 맞붙습니다. 

서울과 강원은 오는 1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리그1 2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두 팀의 분위기는 크게 다릅니다. 서울은 지난 시즌 리그 5위로 마쳐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발됐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레전드 데얀과 오스마르를 떠나 보냈습니다.

팬들의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개막전 제주 유나이티드와 치른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0-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어 2라운드는 홈개막전입니다. 홈팬들 앞에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인데요. 

서울의 황선홍 감독은 지난 8일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리그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를 비기고 팬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홈개막전에는 팬분들에게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함께 승리만을 위해 싸우고 보답하겠다"며 강원전 각오를 다졌습니다. 

다만 강원이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승리로 흐름이 좋고,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가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과 강원전에 앞서 오후 2시 전남 광양에 위치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2라운드 경기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의 제철가 더비가 열립니다. 두 팀은 포스코를 모기업으로 삼고 있어, 두 팀의 맞대결은 제철가 더비라고 부릅니다.

두 팀 모두 지난 1차전 전남은, 수원 삼성을 2-1로, 포항은 대구 FC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서로 개막전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가려 하고 있습니다. 

제철가 더비와 더불어 현영민의 은퇴식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현영민은 2002년 월드컵 세대의 마지막 현역 선수였습니다. 그렇기에 현영민이 은퇴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황선홍 FC 서울 감독은 반전을 이룰까.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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