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 클루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가 탈삼진 쇼를 펼쳤다.

클루버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 대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8-5로 이겼다. 

1회말부터 클루버 삼진 쇼는 시작됐다.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클루버는 선두 타자 이안 데스몬드와 DJ 르메이휴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이어 2사 주자 없을 때 찰리 블랙몬을 만나 투수 땅볼을 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삼진 쇼는 이어졌다. 2회말 선두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볼넷을 줬으나 데이비드 달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1루에 라이언 맥마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은 클루버는 브라이언 먼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초 팀 타선이 4점을 더 뽑으며 6-0 리드를 클루버에게 안겼다. 클루버는 다니엘 카스트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은 뒤 데스몬드에게서 다시 삼진을 빼앗었다. 클루버는 르메이휴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클루버는 4회말 블랙몬을 투수 뜬공으로 막았다. 스토리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가 됐다. 클루버는 아이아네타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운드를 닐 라미레즈에게 넘겼다. 2사 2루에 라미레즈가 달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허용했고 클루버는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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