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렌더는 10일(한국 시간) 피팀 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이었다. 1회초에는 2개의 삼진을 곁들여 가볍게 넘겼다. 2회초 1사 이후 폴 데종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준 건 '옥에 티'였다.
3회에는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회에는 뜬공과 땅볼로 세 명의 타자를 요리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타일러 오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후속 타자 알렉스 메자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6회초 현재 벌렌더의 호투에도 휴스턴이 타선의 침묵으로 0-1로 끌려가고 있다.
한편, 벌렌더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벌렌더는 휴스턴 이적 후 5경기에서 34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했다. 벌렌더는 포스트시즌에서도 4승을 거두는 등 팀의 에이스로 제 몫을 다하며 월드시리즈 반지를 꼈다.
벌렌더는 다가오는 새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