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2018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1,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후 9시 35분 대한항공 KE736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다.

SK는 지난 1월 30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진행된 1차 플로리다 캠프에서는 기량 점검 및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으며,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2018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MVP로 투수 윤희상과 야수 최승준이 뽑혔다.

캠프를 마친 트레이 힐만 감독은 "우선 선수들이 완벽하게 캠프를 준비해준 것과 부상 없이 일정을 소화해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캠프 기간 기본기에 충실했고, 그 기본기를 게임과 팀 플레이에 잘 적용시킨 점도 매우 만족스럽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스윙에 대한 판단이 매우 좋아졌고, 이러한 발전은 생산력 있는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투수들은 효과적인 피칭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많이 가져가고 홈플레이트 양 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투구를 보여줘 기쁘다. 기본에 집중해서 훌륭한 플레이를 했을 때 선수들이 야구의 즐거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이번에 그런 즐거움을 많이 느꼈을 것 같다"며 캠프를 총평했다.

또한, 힐만 감독은 “또 한가지 좋아진 부분은 ‘상황 판단’ 능력이다. 주루에서 올바른 동작으로 효율적인 베이스 경로를 따라 뛰는 것이 많이 좋아졌다. 우리의 팀 스피드를 고려했을 때 도루보다는 효과적인 베이스러닝이 중요한데 지난해보다 한 베이스 더 나아가는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현재로서 우리의 불펜 투수진들이 매우 만족스럽다. 현재 1군 불펜 투수 후보들이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작년보다 더 좋은 서포터가 되리라 생각한다. 좋은 불펜 투수들이 현재 많기에 정말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우리 팀에 매우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마산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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