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백호 ⓒ 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신인왕 부담 없다. 기대해주셔서 감사하다."

kt 위즈가 미국에서 펼쳐진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슈퍼 루키'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는 kt 막내 강백호가 캠프를 치른 소감을 남겼다.

강백호는 "캠프를 떠나기 전에 설렜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딱딱한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팀 적응도 잘했다"며 캠프를 돌아봤다. 이어 "캠프 시작할 때보다 타격 능력, 수비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며 기술적인 면도 덧붙여 설명했다.

강백호는 "타격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기분이 좋다. 수비도 늘고 있다. 실책을 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캠프에서 강백호는 29타수 8안타(2홈런)로 활약했다. 타격 성적이 매우 빼어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낯선 프로 환경에서 열심히 뛰어다닌 강백호에게 kt 선수단은 캠프 MVP 영광을 안겼다.

kt 김진욱 감독은 강백호를 7, 8번 타순 배치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신인에게 부담을 많이 주지 않겠다는 계획. 강백호는 "어느 타순이든 상관없다. 아마추어 때는 제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형들 뒤에서 뒷받침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현재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강백호는 "신인왕 언급에 대한 부담이 없다. 오히려 기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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