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0)가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을 안기는 멀티 골을 쏟아냈다.

맨유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었다. 20승에 도달한 맨유(승점 65점)은 2위를 지켰다. 3위 리버풀과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벌어졌다.

9경기 만에 리그 선발 출장한 래시포드는 전반에만 2골을 터트렸다. 오랜만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나선 래시포드는 69분여를 활약하며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래시포드는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팀을 먼저 언급했다. "(리버풀과 경기는) 늘 큰 경기"라면서 "2위 경쟁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인데, 그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표현했다. "내 첫 번째 볼터치는 사실 나빴다. 그 당시 포복에 피니시를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끝으로 래시포드는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면서 의욕을 드러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가레스 사우스게이츠 잉글랜드 감독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금시초문인듯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이 맹활약한 경기를 지켜본 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그는 우리와 연락을 취하고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경기를 이곳에서 지켜 봤다니 좋다"며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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