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다고 보는지 아닌지, 난 상관 안한다. 나는 (승리에) 행복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해피원'이 됐다. 경기 결과에 "행복하다"고 연신 말했다.

맨유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었다. 20승에 도달한 맨유(승점 65점)은 2위를 지켰다. 3위 리버풀과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벌어졌다.

맨유는 전반에 승리 8분 능선을 넘었다. 9경기 만에 리그 선발 출장한 래시포드는 전반에만 2골을 터트렸고, 중원과 수비에서 우위를 보였다. 자책 골로 후반 1골을 따라잡혔으나 맨유는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낚았다.

무리뉴 감독은 결과에 만족을 드러냈다. 특히 전반전에 후한 점수를 줬다. 경기 후 그는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절반을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은 맨유, 후반은 리버풀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맨융의 절반이 그 절반에 해당한다. 골도 나왔고 위협적이었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 팀은 늘 컨트롤이 됐다"고 했다. 후반 리버풀 경기력을 인정하면서도 "세트피스, 코너킥, 심지어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우린 컨트롤이 잘 돼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다"고 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의견은 '관심 없다'고 분명히 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은 우리가 계획한 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을 전제로 깔았지만, 경기 결과에는 "행복하다'고 했다.

"조금 피곤하다. 다음 경기를 화요일(한국 시간으로 수요일)에 치러야 한다.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지 상관 없다. 우리 선수들이 행복하고, 내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