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루아의 석현준 ⓒ트루아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석현준(27, 트루아AC)가 4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트루아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낭트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석현준은 교체로 시작했다. 트루아는 4-4-1-1 포메이션으로 뛰었는데 석현준이 뛸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 자리로 말리 출신의 아다마 니안이 나섰다. 

◆오늘의 장면: 부상 복귀 후 4경기 연속 출전

두 팀은 전반 팽팽했다. 낭트가 공격했다. 전반 11분 야신 밤무가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트루아가 반격했다. 전반 19분 아다마 나이안이 슈팅했고, 이어서 21분엔 벤야민 니베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5분에도 니베가 위협했다.

낭트가 흐름을 찾았다. 전반 31분 사무엘 그랑시르의 슛이 빗나갔고, 35분엔 안드레이 지로토의 슛이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전반은 공방전 속에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트루아의 공격은 답답했다. 낭트에 밀렸다. 결국 후반24분 니안을 대신해 석현준이 투입됐다. 석현준이 투입되자마자 영향력을 발휘했다. 석현준은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전방에서 볼을 잡으면 등을 지고 패스를 내줬다. 새로운 패스 기점이 생겼다는 게 긍정적. 

석현준은 후반 34분엔 직접 볼을 몰고 가 중원에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떴다. 트루아는 후반 40분 에밀리아노 살라에게 실점했다. 석현준은 짧은 시간 뛰었지만,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석현준은 지난 1월 중순 발목을 다치면서 한 달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고, 24라운드 FCO 디종과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한 이후 3경기를 꾸준히 교체로 뛰었다. 낭트와 경기에서도 후반 24분 교체로 투입돼 21분간 그라운드에 나섰다. 

석현준은 부상 전까지 리그에서 14경기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창 좋았던 몸상태는 아니지만, 부상 복귀 이후 꾸준히 몸상태를 끌어올리며 막판 반등을 위해 이를 갈고 있다. 


[영상] [리그1] '출전시간이 아쉬운' 석현준 낭트전 볼터치 모음 ⓒ스포티비뉴스 김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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