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리오넬 메시의 독주 양상으로 보이던 2017-18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리가 5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추격해왔습니다.

스페인 현지 시간으로 10일 토요일에 일린 28라운드 경기. 리오넬 메시는 말라가와 원정 경기 소집 명단에서 갑자기 빠졌습니다. 그의 셋째 아들 시로의 분만 예정 통보를 받고 팀에서 출산 휴가를 준 것입니다. 메시가 빠진 가운데 호날두는 에이바르 원정에 나서 멀티골을 넣었습니다.

호날두는 지난 2월 11일 레알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에이바르전까지 5경기 연속 골을 넣었습니다. 최근 알라베스, 헤타페, 에이바르를 상대로는 무려 3경기 연속 멀티골. '

올 시즌 전반기에 리그 득점이 4골에 불과해 전성기가 끝났다는 혹평을 들은 호날두는 후반기에만 14골을 추가하며 18호골에 도달했습니다.

메시가 여전히 24골로 득점 선두, 메시의 바르셀로나 공격 파트너 루이스 수아레스가 21골로 2위에 올라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기세로 따지면 호날두가 최고입니다. 호날두는 어느새 수아레스와 3골 차, 메시와 6골 차이로 좁혔습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메시가 득점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것을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호날두는 파리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 공식 경기 7연속골을 넣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 전 경기 득점으로 12골로 득점 선두입니다. 지난 시즌 결승전 포함 9경기 연속골로 역대 최고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득점에 관해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호날두. 2014-15시즌 이후 되찾지 못한 라리가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호날두


'꾸준한 출전' 권창훈-석현준, 하반기 경쟁력 찾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디종 FCO의 권창훈과 트루아 AC의 석현준이 하반기 들어 꾸준히 출전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에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 경기에 각각 출전했습니다. 아미앵과 경기를 치른 권창훈은 선발로 나서 56분을, 낭트와 경기를 치른 석현준은 후반 24분 투입돼 출전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권창훈은 지난해 11월까지만 하더라도, 리그 13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올렸고, 석현준 역시 리그 10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석현준은 앙제와 경기에서 발목이 다치면서 한 달간 결장했고, 권창훈은 새해 들어 컨디션 난조 등으로 교체로 짧은 시간 뛰는 데 그쳤습니다.

최근엔 두 선수 모두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는데요, 부상 복귀 이후 석현준은 4경기 연속 교체로 나와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권창훈 역시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디종 감독의 신임을 되찾고 있습니다.

올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입니다. 권창훈은 신태용 A대표 팀 감독의 중심 선수이고, 석현준도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후반기 꾸준한 출전은 분명 대표 팀에도 좋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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