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신문 가디언이 예상한 본머스-토트넘 예상 선발 명단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A컵 재경기,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까지. 손흥민은 웸블리에서 열린 최근 3경기에 모두 출전해 득점했다. 쉬지 않고 기회를 받은 손흥민이 12일 새벽 1시에 킥오프하는 본머스와 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도 선발로 나설지 관심사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만큼 로테이션은 불가피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어떤 선수를 쉬게 할지는 미지수.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는 공격진에 로테이션이 있을 것으로 봤다. 손흥민이 쉬고 에릭 라멜라가 왼쪽 공격수로 나서리란 예상이다. 

영국 신문 가디언의 생각은 다르다. 해리 케인 원톱에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격 4중주 출동을 예상했다. 대신 중앙 미드필더 빅터 완야마, 라이트백 세르주 오리에가 선발로 나서 중원과 수비 라인의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런던 지역 신문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이 공격진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완야마, 레프트백 대니 로즈, 라이트백 오리에 출격을 예상했다.

본머스는 피지컬이 좋고 역습 공격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많은 체력을 요하는 풀백 포지션과 중원 수비력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 로테이션을 예상하는 논리다. 라멜라 대신 손흥민이 나설 가능성을 점치는 이유는 본머스의 포메이션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본머스는 세 명의 중앙 수비수를 내세워 5백 수비를 한다.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중앙 지역을 틀어막는다. 중앙으로 잘라 들어오는 공격을 선호하는 라멜라보다 속도감 있게 측면을 파고들 수 있는 손흥민이 더 유용한 공격 자원이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공격적인 풀백 기용을 점치는 이유기도 하다. 다만 역습에 대비해야 하는 측면에서 라멜라와 에릭센을 모두 좁혀 쓰기 보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 판단과 결정은 포체티노 감독의 몫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리그와 FA컵만 병행한다. 향후 일정은 체력 안배에 여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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