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넥센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동안 다른 라인업으로 타순 시험에 나선다.

넥센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경찰청 야구단과 연습경기에 이정후(좌익수)-서건창(2루수)-마이클 초이스(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태완(지명타자)-김민성(3루수)-임병욱(중견수)-박동원(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거의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서 시즌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10일) 퓨처스 팀 화성 히어로즈와 펼친 청백전 때와는 약간 다른 라인업이다. 이날은 이정후(좌익수)-초이스(우익수)-서건창(2루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민성(3루수)-허정협(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박동원(포수)이 나섰다.

장 감독은 "초이스와 박병호가 둘다 홈런을 쳐줄 수 있는 힘 있는타자들이기 때문에 붙여 놓는 것보다는 초이스를 2번에 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어제는 떼어 보고 오늘은 붙여 보고 실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타순에 놓든 올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들. 장 감독은 "전력 보강이 많이 됐기 때문에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 같아 걱정이 크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고 느낌이 좋다"며 시즌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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