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2018년 여름 이적 시장에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은 명확하다. 안정감이 필요한 중앙 수비, 정밀함이 필요한 중앙 미드필더, 활력이 필요한 레프트백을 찾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1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각 포지션에 원하는 선수 리스트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센터백 자리의 후보는 토트넘홋스퍼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도폴로스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잦은 부상 속에 다빈손 산체스에 주전 자리를 내줬다. 2019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선 2018년 여름에 보내야 한다. 유럽 유수의 팀이 원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도 에릭 바이와 더불어 신임할 수비수로 여기고 있다.

또다른 후보로 여긴 파파스타도폴로스에 대해서도 스카우트진이 점검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스타도폴로스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 가량으로 알려져 무리한 투자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중앙 미드필드 포지션은 마루안 펠라이니가 떠날 마음을 정했고, 마이클 캐릭이 은퇴하는 상황이라 보강이 필수적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세르비아 출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원하고 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무리뉴호의 중심을 잡고 있는 네마냐 마티치의 대표 팀 동료이기도 하다. 

힘과 높이, 근면함, 공격력과 수비력을 두루 갖춘 밀린코비치사비치 역시 원하는 팀이 많다. 무리뉴 감독은 마티치가 가진 친분을 활용해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마티치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빠르게 팀에 녹아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프트백 포지션은 유벤투스의 알렉스 산드루를 원한다는 소문 외에 토트넘의 잉글랜드 대표 풀백 대니 로즈도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 역시 부상 이후 토트넘에서 벤 데이비스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여러 팀의 이적 제안을 받고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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