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좌절감 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200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한 페트르 체흐가 남긴 말이다.

체흐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해 3-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로 체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200경기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대기록 달성에 시간이 꽤 걸렸다. 체흐가 199경기 무실점을 달성한 경기는 지난해 12월 리그 18라운드 1-0으로 승리한 뉴캐슬전이다. 이후 체흐는 리그에서 11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를 하지 못했다.

경기 후 체흐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11경기 동안 무실점을 하지 못했다. 다소 좌절감이 들었다. 무실점을 위해 11경기 넘게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경기가 남아 있었고, 무엇보다 이겼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며 기록 달성과 더불어 승리에 기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전반에는 상당히 위험했다. 후반에는 페널킥도 허용했다. 하지만 우리는 뛰어난 경기를 했고, 왓포드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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