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워처가 가장 막기 어려운 슈팅이라 평가한 손흥민 발리슛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BBC 라디오 방송 해설자로 본머스와 토트넘홋스퍼의 2017-18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해설한 마크 슈워처 전 첼시 골키퍼가 손흥민의 멀티 골에 극찬을 보냈다.

손흥민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본머스 원정에서 두 골을 넣어 토트넘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후반 17분 1-1로 팽팽하던 와중에 넣은 역전골은 절묘했다. 델리 알리의 크로스를 문전 우측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 앞에서 바운드 된 이후 골문 상단에 꽂혀 본머스 육탄 수비를 피했다.

호주 대표 출신 골키퍼 슈워처는 “가장 막기 어려운 슈팅”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그대로 찼고, 아케와 베고비치 모두 달려들었다. 하지만 바운드가 되면서 둘을 피했다. 결국 톱 코너로 꽂혔다.”

▲ BBC 라디오에 출연한 슈워처의 발언


슈워처는 후반 43분에 나온 손흥민의 쐐기골 역시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본머스의 총공세를 차단한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스루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단독 돌파로 골키퍼 베고비치까지 제치고 빈 골문에 넣었다.

뒷 공간이 열렸지만 쉽지 않은 골이었다. 슈워처는 “손흥민이 훌륭했다. 정말 침착했다”고 했다. “본머스 수비가 따라잡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베고비치를 따돌리고 마무리했다.” 슈워처는 “손흥민이 올 시즌 스퍼스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본머스전 뿐 아니라 시즌 내내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리그 12호골이자, 시즌 18호골을 넣었다. 2016-17시즌에 이어 20골대 득점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