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현지 전문가의 극찬을 받고 있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모두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간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해 떠들지만, 나라면 산체스보다 손흥민을 데리고 있고 싶다.”

전 첼시 공격수 크리스 서튼이 손흥민이 알렉시스 산체스 보다 뛰어난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토트넘홋스퍼와 본머스의 2017-18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서튼의 평가를 소개했다.

서튼은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환상적인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팀을 돕는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훌륭한 노동관을 갖고 있고, 다재다능하다.” 

서튼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올라가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의 다양한 전술 수행 능력을 칭찬했다.

“톱으로 올라가서도 그가 시즌 내내 보여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했다. 그는 선풍적인 선수다. 모두가 산체스가 맨유로 간 것에 대해 떠들지만, 나라면 산체스 보다 손흥민을 데리고 있겠다.”




서튼은 손흥민이 유벤투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선수로 나서지 못한 것을 어급하며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전 자격이 충분하다는 점도 꼬집었다. “그가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빠진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그는 수요일 경기(16강 2차전)에 좋은 경기를 했다.”

서튼은 1997년 잉글랜드 국가 대표로 한 차례 뛰었던 바 있다. 노리치시티(1991~1994), 블랙번로버스(1994~1999), 첼시(1999~2000), 셀틱(2000~2006), 버밍엄시티(2006), 애스턴빌라(2006~2007), 록섬(2012)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서튼은 1994-95시즌 블랙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멤버로, 1997-98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한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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