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이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솔트 리버 필즈 앤 토킹 스틱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전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스프링캠프 두 번째 등판이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거를 대상으로 한 B경기(비공식 경기)에서 2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만난 콜로라도는 류현진이 지난해 유독 고전했던 상대다. 류현진은 지난해 콜로라도전에서 4경기에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8.64로 좋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은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피홈런 이후 타선이 한 바뀌 돌면서 흔들렸고 조기 강판당했다.

1회 말은 깔끔한 삼자범퇴로 끝냈다. 찰리 블랙먼을 유격수 땅볼, DJ 르메이유를 중견수 직선타로 잡은 뒤 '천적' 놀런 아레나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0으로 앞선 2회 말, 홈런을 맞았다. 2사 후 제라도 파러에게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다음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팀이 8-2로 달아난 3회 말, 류현진이 흔들렸다.

노엘 쿠에바스와 블랙먼을 풀카운트 끝에 각각 우익수 뜬공,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다음 타자 르메이유와도 풀카운트로 싸웠지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아레나도는 새로 연마한 투십 패스트볼로 스크라이크를 1개 잡았지만 결국 볼넷을 내줬고 팻 벤디트와 교체됐다. 

벤디트가 다음타자 스토리에게 2타점 중월 2루타를 맞으면서 류현진이 남긴 주자가 모두 홈을 통과했다. 류현진의 자책점은 '4'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