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문로, 정형근 기자] 석현준(트루아AC)과 지동원(다름슈타트)이 3월 유럽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두 선수를 제외한 결정적인 이유는 ‘부상’이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참가할 국가 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호는 24일 북아일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같은 달 28일에는 월드컵 본선 출전국인 폴란드와 대결한다.

석현준은 지난 1월 중순 발목을 다치면서 한 달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석현준은 지난달 20일 디종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3경기 연속 교체로 뛰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석현준은 막판 반등을 위해 이를 갈았다. 

그러나 A대표팀 명단에서 석현준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신 감독은 “석현준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이 끝나고 직접 경기를 보면서 몸 상태를 확인했다. 미팅도 가졌다. 석현준은 부상이 오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독일로 출국해 유럽파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지동원(다름슈타트),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몸 상태를 확인하며 엔트리를 구체화했다. 다만 지동원은 구자철, 황희찬과 달리 3월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신 감독은 “지동원은 근육이 좋지 않았다. 근육 이완주사를 맞고 뛰었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꾸준히 뛰고 있어서 대기 명단에 올렸다”며 “김신욱이나 손흥민은 최근 활약이 좋다. 팀에서 뛰면서 활약이 좋은 선수를 뽑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