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미에 대한 영국 현지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손흥민은 12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 2017-18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역전골과 쐐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반전에 빠진 뒤 전방 공격수로 올라가 만든 성과입니다.

손흥민은 로치데일과 FA컵 16강 재경기, 허더즈필드와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 이어 4경기 연속골을 넣었습니다. 이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고, 1도움을 포함 총 7득점 1도움을 몰아쳤습니다.

이미 영국 축구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레전드가 유벤투스전을 마치고 손흥민에 대한 호평을 해왔습니다. 본머스전을 마친 뒤엔 영국 공영방송 BBC의 패널로 나선 저 첼시 공격수 크리스 서튼이 손흥민을 맨유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서튼은 1994-95시즌 블랙번의 우승멤버, 1997-98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선수입니다.

서튼은 구체적으로 " 모두가 산체스가 맨유로 간 것에 대해 떠들지만, 나라면 산체스 보다 손흥민을 데리고 있겠다"고 말하며 산체스 보다 뛰어난 공격수라고 칭찬했습니다.

서튼이 손흥민을 산체스보다 앞세운 이유는 멀티플레이어 능력입니다. 서튼은“손흥민은 환상적인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팀을 돕는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훌륭한 노동관을 갖고 있고, 다재다능하다.톱으로 올라가서도 그가 시즌 내내 보여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했다. 그는 선풍적인 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리 케인이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존재로 토트넘의 공격력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 손흥민.

'박주호-홍정호 복귀' 신태용호, 3월 A매치 명단 발표

[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이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참가할 국가 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유럽 원정은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기성용 등 소속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럽파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수비수 홍정호와 박주호도 K리그 복귀 이후 처음으로 신태용호에 승선했습니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 

“A매치 기간에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잘 뛰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전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23명의 선수 가운데 전북 현대 소속만 7명입니다. 홍정호와 김민재, 김진수 등 수비진에는 무려 5명이 포함됐습니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 

“뽑다 보니 전북 선수들이 수비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이 선수들이 베스트라고 볼 수는 없지만 꾸준히 손발을 맞췄다.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면서 국제 경쟁력도 갖췄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출국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24일 북아일랜드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뒤 28일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폴란드와 대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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