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당시 메시와 파브레가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31, 첼시)가 전 소속 팀 동료들과 맞대결이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준다고 밝혔다.

파브레가스의 소속 팀 첼시는 오는 15일(한국 시간) 바르사와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지난 1차전 홈 맞대결을 1-1로 비겨 원정에서 반드시 득점이 필요하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사 유소년 출신이다. 프로 데뷔는 아스널에서 했지만, 2011년 바르사로 복귀해 2014년 첼시로 떠나기 전까지 친정 팀에서 활약했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사와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와 헤라르드 피케처럼 유소년부터 함께 해온 팀 동료를 적으로 싸우는 것에 대한 느낌에 "나는 메시나 피케처럼 과거 팀 동료들과 싸우는 게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내게 동기부여를 준다. 이것은 그들에게도 동기부여를 줄 것으로 본다. 나는 오직 내 팀이 최고가 되길 바란다"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환영받는 것은 사소한 부분이다.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건 부차적인 것이다. 단순히 경기를 하기 원한다. 다른 건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우리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바르사를 탈락시킬 수 있다. 바르사는 밸런스가 있고, 메시가 있다. 우리는 그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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