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와 베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폭적인 선수단 변화를 그리고 있다. 일단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5)를 영입하고, 가레스 베일(28)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키는 게 골자다.

살라는 이번 시즌 남다른 활약 중이다. 리그 29경기에서 2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도 6골 2도움을 올리는 중이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1개가 넘는 "신계'의 활약상이다. 살라가 아직 20대 중반이라는 점도 레알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

동시의 베일의 이탈이 예상된다. 베일 역시 아직 28살의 젊은 나이지만, 부상 빈도가 잦다는 게 문제다. 하지만 베일은 여전히 상업적 가치가 있는 선수다. 그가 토트넘 홋스퍼 시절 보였던 활약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베일의 행선지로 프리미어리그로 지목되는 이유다.

스페인 일간지 '엘 컨피덴셜'은 "레알이 베일의 이탈 이전에 먼저 살라의 영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문제는 주도권을 쥐고 있는 리버풀.

살라는 현재 리버풀과 2022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리버풀이 레알과 살라 이적에 대해선 힘을 더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언론은 "리버풀은 살라의 이적료로 필리페 쿠치뉴와 동일한 이적료 1억 6000만 유로(약 2100억 원)를 원하거나 혹은 킬리안 음바페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료 (1억 8000만 유로-약 2362억 원)를 상회하는 금액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엘 컨피덴셜은 이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며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 언론은 "에덴 아자르, 네이마르 등 유독 이번 시즌 레알이 이적설이 많다"면서 "베일뿐만 아니라 카림 벤제마에게도 판매 딱지가 붙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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