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의 은퇴를 공식 발표한 맨유 ⓒ맨유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마이클 캐릭(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캐릭이 은퇴를 선언했다. 맨유 구단은 1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캐릭의 은퇴 소식을 발표했다. 캐릭은 지난 2006년 1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맨유로 입성한 이후 463경기를 뛰었다.

캐릭은 맨유에서 13년 뛰면서, 5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1번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우승, 3번의 리그컵 우승 등을 경험했다.

캐릭은 은퇴 발표에 대해서 "앞서 정확하게 언급했어야 했다"면서 말을 꺼냈다. 앞서 캐릭의 은퇴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이어졌지만, 본인이 직접 은퇴를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원하든 그렇지 않든 시간이 온다. 몸이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받아들여야만 했다"며 은퇴를 발표한 이유를 밝혔다. 캐릭은 이번 시즌 심장 문제로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지난 1월 "캐릭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1군 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릭은 "아마도"라며 확실하게 코치진 합류에 대한 확답은 하지 않았다. 그는 "정리해야 한다. 구단과 논의가 더 필요하다. 아직 확실하게 코치진을 받아들인 게 아니다.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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