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골을 터뜨린 벤 예데르(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세비야가 새 역사를 썼다. 그 중심에 비삼 벤 예데르가 있었다.

세비야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유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1,2차전 합계 2-1로 8강에 진출했다.

벤 예데르의 활약이 컸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벤 예데르는 5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벤 예데르는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정말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이번 승리로 세비야는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8강에 진출한 적이 있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처음이다. 유러피언컵 8강은 1957-58시즌으로 무려 60년 만에 거둔 성과다.

유로파리그의 절대 강자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것에 비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성과가 없었다.

벤 예데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팀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세비야가 유로파리그를 넘어 챔피언스리그에서 통할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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