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취업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오승환은 14일(한국 시간) 캐나다 지역 일간지 토론토 선과 인터뷰에서 "지금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면서 비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현재 기분은 좋고, 건강하다. 실전 등판 시기가 오면 나를 어떻게 기용할지를 두고 피트 워커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시범경기 대신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 놓고 던지는 것)으로 페이스를 점검하며 2018년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등판 요청이 오면 곧바로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토론토는 30일 뉴욕 양키스를 홈인 토론토 로저스 센터로 불러들여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오승환은 1+1년에 최대 750만 달러(약 79억8750만 원)의 조건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에는 연봉 175만 달러와 계약금을 포함해 200만 달러를 보장 받는다. 구단이 정한 옵션을 채우면 150만 달러의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오승환이 팀의 기대에 부응하게 된다면 1년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오승환의 내년 보장 연봉은 250만 달러, 보너스 150만 달러까지 최대 400만 달러를 받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