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포 해리 케인(25) 발목 부상 1차 진단 결과가 전해졌다. 6주 동안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 최상의 시나리오는 오는 5월에 맞춰 복귀하는 것이다.

케인은 지난 12일(한국 시간)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본머스전에 선발 출격했다가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전반 32분 만에 본머스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와 충돌해 오른 발목을 다쳤고, 이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부상 부위가 '발목'이라 우려는 컸다. 케인은 올시즌에도 밀월과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약 1달여를 결장한 적이 있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현실이 됐다. 영국 미러는 14일 "6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에는 비상등이 들어왔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오는 17일에는 스완지 시티와 FA컵, 다음달 2일에는 첼시와 리그 32라운드가 대기 중이다.

케인은 5월 접어들어서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미러 역시 1차 진단을 바탕으로, 2017-18 시즌 리그 마지막 3경기(왓포드, WBA, 레스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예정대로 복귀한다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무리가 없지만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가 문제. 미러 역시 "힘겨운 싸움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호에 케인은 주축 선수로 활약해 왔다. 통산 23경기 출전, 12골을 기록 중이다.

당장 오는 24일과 28일 평가전에는 불참이 확실시된다. 잉글랜드는 케인 없이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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