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론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솔로 홈런 두 방을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말 선두타자 이안 햅에게 솔로 홈런을 한방 맞은 범가너는 팀이 0-1로 뒤진 4회 들어 솔로 한방을 더 맞아 2실점째를 안았다.
솔로포 두 방을 내준 점을 제외하면 큰 위기없이 호투를 펼쳤다. 2회에는 세 명의 타자를 좌익수 뜬공, 내야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 들어 안타 두 개를 내줬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만들었다. 4회 들어 다시 선두타자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범가너는 5회에는 내야 땅볼과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이닝을 끝냈다. 팀이 0-2로 뒤진 6회에 교체됐다.
이날 컵스전까지 올해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해 13이닝을 던지며 승리는 챙기지 못했고 1패 22탈삼진,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