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11명. 구멍이 없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여유 있게 베식타스를 따돌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베식타스파크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8-1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식타스가 경기 초반 강하게 밀고 나왔다. 1차전에서 5골 차 패배를 뒤집기 위한 선택이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시도하면서 과감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는 단단했고 페널티박스 근처에 가면 날카로워졌다. 서두르지 않았지만 정교했다. 전반 10분 알라바의 날카로운 프리킥에 이어 뮐러가 쇄도해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전반 18분 티아고 알칸타라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베식타스의 추격 흐름을 끊어 놨다. 뮐러가 공간으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마무리했다.

후반 1분 만에 베식타스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하피냐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수비수 몸에 맞고 골대 안쪽으로 흘렀다.

뮌헨도 포기하지 않은 베식타스에 실점했다. 후반 14분 바그너 로베가 만회 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다가 실수를 저지른 것이 빌미가 됐다. 후반 16분 오우즈한 외즈야쿱의 크로스를 무스타파 페크테멕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알라바의 수비에 막혔다.

뮌헨은 후반 39분 알라바의 크로스가 굴절되자 산드로 바그너가 가볍게 가슴으로 공을 밀어넣으면서 쐐기 골을 넣었다. 

뮌헨이 힘을 빼고 경기를 운영했지만 베식타스보다 더 강했다.

[영상] [UCL] 바이에른 뮌헨 vs 베식타스 3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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