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네의 자신감 "리버풀이 UCL 우승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사디오 마네가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남은 것은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뿐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마네가 리버풀이 UCL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UCL 16강전에서 포르투를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차전에선 여유 있게 주전 일부를 제외하면서 경기를 치러 0-0으로 비겼다. 오는 16일 8강 조 추첨이 벌어질 예정이다.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맨체스터시티 등 면면이 화려한 팀들이 모두 8강에 합류했다. 여기에 맞서는 마네는 자신감에 넘친다. 그는 "이제 최고의 팀들만 남았다"면서도 "우리는 전 세계 어떤 팀이라도 깰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바로 그것을 해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무려 18번이나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명문이지만 최근엔 고전했다. 2005-06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1-12시즌 EFL컵에서 우승한 것이 마지막 트로피다. UCL에서는 2004-05시즌 UCL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마네는 리버풀의 저력을 믿는다.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서 리버풀은 매우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팀이 됐다. 마네는 "왜 리버풀이 2018년 최고의 팀이 될 수 없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 나는 우리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현재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은 사실상 좌절됐고, UCL 출전권을 사수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해 일정상 다소 여유가 있다. UCL에 집중하기 편한 상황이다. 마네의 자신감대로 '다크호스'로 꼽히는 리버풀이 빅이어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