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 1군 팀의 주장 다니 파레호와 함께 훈련한 이강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강인을 육성하고 있는 발렌시아는 스페인 내에서도 최근 유소년 선수 발굴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팀이다. 발렌시아는 아마데오 살보 회장 재임 시절 발렌시아 축구학교를 발렌시아 아카데미로 개명했다. 

발렌시아는 기존의 유소년 팀 외에 유료 회원으로 운영하는 8인제 축구 유소년 팀을 12개 창단하며 발렌시아 지역 사회의 유소년 축구와 선수 발굴 영역 확대를 도모했다. 이 12개의 팀에만 180여명의 아이들이 뛰게 된다. 

대대적인 변화를 진행하며 루이스 비센테 마테오 아카데미 디렉터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라디오 마르카 발렌시아판과 인터뷰한 마테오 디렉터는 발렌시아가 프로 선수 육성 외에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목표가 있다고 했다. 물론, 그래도 화두는 프로 팀과 유망주들에 대한 이야기. 스페인 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인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4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라디오 마르카 발렌시아판의 마테오 디렉터 인터뷰 전문을 소개했다. 마테오 디렉터는 “발렌시아의 프로젝트는 1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라며 “이강인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1군 팀에서 뛸 것”이라고 했다. 

마테오 디렉터는 “1군 팀에 들어가거나 (다른) 프로 팀에 간 뒤 다시 발렌시아로 돌아올 것”이라고 단서를 달며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위해 임대를 다녀올 수 있다는 것도 암시했다. 

▲ 라디오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에 대한 기대를 밝힌 마테오 발렌시아 아카데미 디렉터


마테오 디렉터는 이강인 가족과 8년 간 교류하며 선수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 “미래를 가진 선수”라고 말하면서도, “난 스타(Estrella)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난 선수가 자기 자리에 집중하고, 훈련하고 경쟁하길 바란다”며 스타의식에 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축구연맹은 최근 유소년 선수 영역에서 활발히 투자하는 발렌시아, 비야레알 등에 대해 국제 유소년 선수 이적 규정을 위반한 것이 없는지 조사에 돌입했다. FC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마테오 디렉터는 “발렌시아는 규정을 어기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정착하는 단계부터 법률적으로 문제 없이 관리했다. 라리가 사무국에 1군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는 지 문의한 뒤 가능하다는 답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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