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바르셀로나 팬의 야유에 알바로 모라타(첼시)도 똑같이 대응했다.

모라타는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첼시는 0-3으로 패했고 1,2차전 합계 1-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모라타는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유벤투스 소속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라이벌 팀 출신 선수를 바르셀로나 팬들이 가만히 놔둘리가 없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아스' 등 현지 언론은 모라타가 바르셀로나 팬들의 야유에 행동으로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팬들은 'Morata has no eggs', 즉 '넌 그것을 갖고 있지 않지'라며 모라타에게 경멸적인 야유를 퍼부었다. 그곳을 표현하는 것에 'egg'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어딜가나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모라타는 똑같이 응수했다. 자신의 중요 부위를 잡고 바르셀로나 팬들을 응시하며 흔들었다. 한 번도 아니라 두 번이나 흔들었고 이는 언론에 그대로 포착했다. 모라타는 바르셀로나 팬들을 향해 바르셀로나 팬들의 외설적인 야유에 자신이 그것이 없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진으로는 단순히 상의를 정리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스페인 매체 '라 섹스타'가 공개한 영상에서 모라타가 해당 행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 

이날 첼시는 올리비에 지루 원톱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후반 22분 모라타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그 역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